제81주년 광복절 기념식, 상하이에서 독립정신 되새기다

2026-08-18 12:14 상해한국상회
14

'제81주년 광복절 기념식, 상하이에서 독립정신 되새기다

상하이 한인 사회 ‘역사의 성지’에서 독립정신 되새겨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주최,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2026년 8월 15일, 상하이한국상회(한국인회) 열린공간에서 제81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거행됐다.

기념식은 베드 실내악단(Ved室内乐团)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독립유공자 후손 및 주요 내빈 소개, 대통령 기념사 대독, 축사, 광복절 기념 영상 뮤지컬 상영, 시낭송, 광복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광복절 경축식 오프닝 공연


"독립유공자 후손들, 자리 빛내"

이날 행사에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영선 지사(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원 비서장 역임)의 외손녀 후페이화(胡佩华).

강인수 지사(의열단·임시정부·한국광복군 활동·독립장 추서)의 외손자 린타오(林涛).

김택영 지사 (민족의 항일 의지를 일깨워·애국장 추서)의 손주 진구이성(金桂生) 와 손주며느리 탕단화(汤丹华).

김복형 지사(임시정부 흥사단 활동민족교육 및 청년 문화운동에 힘써·애족장 추서)의 손주 진광링(金广陵) 씨와 손주며느리 마오신잉(毛新英).

소경화 지사(광복군 모집과 호송 등 지하공작을 수행·애족장 추서)의 손주 쑤시링(苏希龄) 가 함께했다.

또한 주 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 최재하 총영사 대리,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탁종한 회장, 화동연합회 정희천 상임고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상하이협의회 이노훈 회장, 주 상하이한국문화원 이동혁 원장, 코트라상하이무역관 김준기 관장 등 상하이 교민사회 주요 인사와 상하이 교민을 대표하는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통령 기념사 대독-최재하 총영사 대리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사회를 맡은 상하이한인여성네트워크공감 이영미 대표는 "광복절은 36년간의 일제강점기를 끝내고 빼앗겼던 우리의 국권과 자유를 되찾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그 빛은 독립을 향한 굳은 신념으로 고난을 견디고 희생하신 수많은 선열의 숭고한 뜻이 있었기에 다시 밝힐 수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로 경축식의 의미를 더했다.

주 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 최재하 총영사 대리는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하며 광복절의 역사적 의의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축사-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탁종한 회장

'상하이는 독립운동의 성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탁종한 회장은 축사에서 "이곳 상하이는 단순한 해외 거주지가 아니다. 100여 년 전, 우리 선열들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하고 조국 독립의 불꽃을 피워 올린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심장'이자, 민족의 호국 영령들이 숨 쉬고 계신 거룩한 땅"이라고 강조했다.

탁종한 회장은 축사를 통해 "선열들이 이 상하이 땅에 흘린 피와 땀, 그리고 뜨거웠던 애국심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교민 사회와 기업인, 청년 학생들에게 고난을 극복하는 가장 큰 이정표이자 힘이 되어주고 있다"며 "한인 교민 여러분의 안전과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자라나는 유학생과 청소년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심어주겠다"고 강조했다.

축사-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상하이협의회 이노훈 회장

"평화통일, 광복의 진정한 완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상하이협의회 이노훈 회장은 "오늘날 우리가 맞이한 광복의 진정한 완성은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롭고 자유로운 통일"이라며,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남과 북이 하나 되어 평화롭게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라고 역설했다.

이어 "상하이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 여러분은 선열들의 항일 독립정신을 현장에서 이어받은 자긍심을 뜨거운 가슴에 담고 살아가고 계신다"라며 통일 기반 마련을 위한 동포 사회의 역할을 당부했다.

시 낭송-"강보에 싸인 두 병정에게"

재상해한국유학생총연합회 김재헌 부회장

시 낭송-"그 날이 오면"

상해복단대한국학생회 정재욱 회장

미래세대가 잇는 독립정신...시 낭송과 만세삼창

기념식에서는 재상해한국유학생총연합회 김재헌 부회장 은 윤봉길 의사의 유촉시 ‘강보에 싸인 두 병정에게’를 낭송했고, 상해복단대한국학생회 정재욱 회장은 심훈의 시 ‘그 날이 오면’을 낭송해 감동을 더했다. 특히 정재욱 회장은 “그날이 오면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 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라는 시구를 통해 광복의 감격을 생생하게 전했다.

광복절 기념 영상 시청

"빛을 입고, 祖国에 돌아오다!"


만세삼창-상해복단대학교 이진재


행사 말미에는 참석자 전원이 함께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상해복단대학교 이진재 씨의 선창으로 '대한독립 만세'를 삼창하며 광복의 감격을 함께 나눴다.

탁종한 회장은 "광복 81주년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재외동포로써 우리가 더욱 단결하여 나아가는 모습은 분명 선열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물이 될 것"이라며 기념식을 마무리했으며, 참석자들은 단체 기념사진 촬영과 오찬을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기념사진 촬영

END